임플란트, 심기 전에 뼈부터 본다

임플란트 상담에서 가장 먼저 나오는 질문은 어느 제품을 쓰느냐입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제품보다 앞에 오는 것이 심을 자리입니다. 뼈의 높이와 두께, 신경과 상악동까지의 거리, 잇몸의 두께가 정해져야 몇 개를 어디에 심을지가 나오고 그 뒤에야 제품과 기간이 따라옵니다. 웰치과의원이 그 순서를 어떻게 잡는지를 적었습니다.
뼈가 모자라면 먼저 채운다
치아를 뽑고 오래 두면 그 자리의 뼈가 줄어듭니다. 쓰지 않는 뼈는 흡수되기 때문인데, 몇 년이 지나면 임플란트를 세울 만한 높이가 남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하는 것이 뼈이식입니다. 모자란 만큼 뼈를 채워 넣고 자리를 잡은 뒤에 심거나, 뼈이식과 식립을 같은 날 함께 하기도 합니다. 어느 쪽인지는 남은 뼈의 양이 정합니다.
윗턱 어금니 쪽은 상악동이 변수입니다. 상악동 바닥이 내려와 있으면 뼈 높이가 몇 밀리미터밖에 남지 않는데, 이때는 그 바닥을 들어 올리고 그 아래에 뼈를 채우는 처치가 들어갑니다. 아래턱은 반대로 신경과의 거리가 상한을 정합니다. 어느 쪽이든 평면 사진으로는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단면으로 보지 않으면 길이를 정할 수 없다
웰치과의원의 콘빔CT 는 저선량 3D 기종 PaX-i3D Smart 이고 파노라마와 3D 촬영을 같은 기기에서 합니다. 임플란트에서 이 촬영이 하는 일은 분명합니다. 뼈의 두께를 앞뒤로 재고, 신경관의 위치를 단면에서 확인하고, 상악동 바닥까지 몇 밀리미터가 남았는지를 숫자로 봅니다. 이 세 가지가 나오면 식립체의 길이와 굵기가 정해집니다.
반대로 이 단계를 건너뛰면 남는 것은 경험에 의한 추정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그래도 문제가 없지만, 문제가 생기는 소수의 경우가 바로 신경이나 상악동에 가까운 경우라서 그렇습니다.
재수술은 처음 수술과 다른 일이다
이미 심은 임플란트가 흔들리거나 주변 잇몸이 반복해서 붓는 상태로 오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때는 왜 그렇게 됐는지부터 가립니다. 식립 위치가 어긋났는지, 뼈가 녹아내렸는지, 보철이 물리는 힘을 한쪽으로 몰고 있는지에 따라 할 일이 다릅니다. 기존 식립체를 빼고 뼈를 채운 뒤 기다렸다가 다시 심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웰치과의원은 매복 사랑니 당일 발치와 임플란트 재수술, 전체 임플란트, 뼈이식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맡는다고 적어 두고 있습니다. 대표원장 남기욱 원장과 류다정 원장은 각각 삼성서울병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구강악안면외과 전공의 과정을 마쳤습니다. 재수술과 뼈이식은 그 과에서 다루는 영역이고, 같은 자리에서 이어서 볼 수 있다는 것이 환자에게는 설명을 두 번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입니다.
치아가 많이 빠진 경우의 선택지
전체를 다 심어야 하느냐는 질문을 자주 받습니다. 빠진 치아 수만큼 심는 것이 늘 정답은 아닙니다. 적은 수의 식립체 위에 여러 개의 치아를 연결해 올리는 방법도 있고, 틀니를 쓰되 빠지지 않게 몇 개의 임플란트로 고정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비용과 수술 범위, 씹는 힘, 관리 난도가 각각 다르므로 세 가지를 나란히 놓고 고르는 편이 낫습니다.
수술실의 조건도 결과에 들어간다
임플란트는 뼈 안에 이물을 넣는 처치라 감염 관리가 결과를 직접 가릅니다. 웰치과의원은 진료에 쓰는 기구를 고압증기멸균기로 멸균합니다. 멸균은 눈에 보이지 않아 환자가 확인하기 어려운 영역인데, 그래서 더 공정으로 고정해 두는 편이 낫습니다. 수술 당일에 입 안을 소독하고 수술 부위만 노출시키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심고 나서 붙이기까지
식립체를 심은 뒤 뼈와 붙는 데에는 보통 두 달에서 넉 달이 걸립니다. 뼈이식을 함께 했으면 더 걸립니다. 그동안 그 자리를 비워 두기 어려우면 임시 보철을 올립니다. 붙는 기간이 끝나면 본을 떠서 최종 보철을 만들어 연결합니다.
관리는 이때부터입니다. 임플란트는 충치가 생기지 않지만 주변 잇몸과 뼈는 염증이 생깁니다. 자연 치아와 달리 신경이 없어 아프지 않게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서, 정기 점검에서 잡지 않으면 흔들릴 때가 되어서야 알게 됩니다. 반년에 한 번은 상태를 보는 편이 낫고, 그 간격을 지킬 수 있는 거리인지도 치과를 고를 때 함께 보셔야 합니다.
심기 전에 입 안 전체를 한 번 정리한다
임플란트 하나만 떼어 놓고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옆 치아에 충치가 있거나 잇몸병이 진행 중이면 새로 심은 자리도 같은 환경에 놓입니다. 잇몸병으로 뼈가 줄어드는 중이라면 임플란트 주변의 뼈도 함께 줄어듭니다. 그래서 식립 전에 잇몸 상태를 먼저 정리하고, 반대쪽에서 씹는 힘이 한쪽으로 몰리고 있지 않은지도 함께 봅니다.
흡연은 결과에 직접 들어갑니다. 잇몸의 혈류가 줄면 뼈와 붙는 과정이 느려지고 감염 가능성이 올라갑니다. 끊기 어려우시더라도 수술 전후 몇 주만이라도 줄이시는 쪽이 낫고, 그 사실을 미리 말씀해 주시면 계획의 여유를 다르게 잡습니다.
몇 개를 심을지는 씹는 힘이 정한다
빠진 자리가 여러 곳이면 어디부터 심을지 순서를 정합니다. 기준은 보기보다 씹는 힘입니다. 어금니 쪽이 비어 있으면 앞니로 씹게 되는데, 앞니는 끊는 용도라 그 힘을 오래 받으면 벌어지거나 흔들립니다. 그래서 앞니가 멀쩡해 보여도 뒤쪽을 먼저 세우는 것이 전체를 지키는 쪽인 경우가 많습니다. 웰치과의원에서 전체 계획을 들으실 때 어느 자리를 왜 먼저 하는지를 함께 물으시면 순서의 근거가 분명해집니다.
